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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영화 리뷰] 넷플릭스(Netflix)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스릴러 영화 추천)

by 담은 2023. 2. 25.
NETFLIX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2월 17일에 넷플릭스에 새로 개봉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라는 영화를 시청해 보았다. 예고편을 보고서 관심이 생겨서 개봉하기만을 기다렸는데 개봉하자마자 바로 시청을 하게 되었다. 이 영화는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 한 작품인데 김태준 감독의 데뷔작으로 임시완, 천우희가 주연으로 연기가 탄탄한 배우들로 구성되어 영화가 더욱 몰입감 있게 영화를 시청할 수 있었다. 평소에도 임시완이라는 배우가 하는 작품을 관심 있게 보는 편이었고 제일 최근에 본 작품이 '런 온'이라는 작품이었는데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역할이었지만 역시나 잘 소화해 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영화의 간단한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주인공인 나미(천우희)가 잃어버린 스마트폰을 준영(임시완)이 주워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다시 나미(천우희)에게 돌려준다. 준영(임시완)은 스마트폰을 돌려받은 나미(천우희)의 스마트폰을 해킹하면서 나미(천우희)의 모든 직업, 경제력, 취미 등의 모든 일상을 모든 것을 알아내면서 자연스럽게 나미(천우희)에게 접근하면서 영화가 전개된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라는 어쩌면 우리가 당할 수 있는 일상의 사고일 수 있다. 그저 폰을 잃어버렸을 뿐인데 주인공인 나미가 겪어야 하는 고통은 상상 이상이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한 번도 잃어버린 적은 없지만 이제 스마트폰은 우리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물건이며 단순히 통화 기능이 아닌 나의 많은 개인 정보들과 결제를 위해 등록해 놓은 신용카드 그리고 여러 소통 창구 등 일상생활에서 누리는 대부분의 것들이 담긴 정말로 '스마트'한 폰이 되었기 때문이다. 스마트한 시대가 된 요즘은 폰을 잃어버리지 않아도 잘못 누른 링크, 사진 등을 통해서도 개인 정도들이 유출되는 세상이라 그런지 영화를 보는 동안에 나의 스마트폰에 대한 의심을 버릴 수 없었다. 현시대를 살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스마트폰을 활용한 범죄의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평소에 범죄 영화나 드라마를 즐겨 보는 편이었지만 이 영화는 특히나 현실에서 지금 어디선가에서라도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주제이며 어쩌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 나의 스마트폰을 몰래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섬뜩함이 함께 느껴지면서 잔인하고 무섭지 않아도 어딘가 모르게 섬뜩한 느낌을 들게 만드는 영화였다. 작은 화면 속에서 나의 개인 정보들과 무수한 정보들을 주고받으면서 살고 있기에 결코 이런 범죄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이 영화를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어도 중요한 일 처리, 결제, 검색 등 필요한 모든 것들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왔지만 누구도 이 스마트폰과 관련된 디지털 범죄에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가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고 여기에 담긴 수많은 사람들의 정보들을 잘 보호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하는 것도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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